한솔케미칼, 대만 테이팩스 인수 작업 ‘속도’

입력 2016-05-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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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SPC에 710억원 규모 출자

한솔케미칼이 대만 공업용 테이프 생산업체인 테이팩스 인수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케미칼 자회사인 HT투자목적회사(SPC)는 신주 71만주를 발행하는 7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솔케미칼은 HT투자목적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35만5000주(지분율 50%)를 355억원 규모에 현금 취득했다. 이와 함께 엔에이치 아주아이비 중소중견 그로쓰 2013 사모투자회사도 HT투자목적회사 주식 35만5000주(지분율 50%)를 355억원 규모에 동일하게 취득했다.

이번 출자의 목적은 테이팩스 주식 취득을 위한 자본 확충이다. 지난달 27일 한솔케미칼은 엔에이치 아주아이비 중소중견 그로쓰 2013 사모투자회사와 50대 50으로 출자해 SPC를 설립하고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이전해 테이팩스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선 3월 한솔케미칼은 테이팩스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해 테이팩스 발행주식 427만4000주 중 티피엑스제일호 유한회사와 티피엑스제이호 유한회사가 보유한 230만6505주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칼라일(Carlyle Growth Korea)이 보유한 테이팩스 잔여주식 193만2495주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솔케미칼은 이들 2건의 MOU를 통해 테이팩스 지분 99.5%를 확보할 방침이다. 가격은 1300억~14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테이팩스는 반도체·2차전지·전자부품·전기부품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회사다. 소비자들에게는 ‘유니랩’ 브랜드의 식품 포장용 랩, 비닐봉지, 비닐장갑 등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0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

한솔케미칼은 테이팩스 인수로 전자소재사업부와 사업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테이팩스 제품구성은 한솔케미칼의 전자소재 사업부와 시너지 효과 확대가 기대돼 향후 M&A 성사 시 연결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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