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원자재 가격 반등에 상승…다우ㆍS&P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6-05-1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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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2.44포인트(1.26%) 상승한 1만7928.3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70포인트(1.25%) 오른 2084.39를, 나스닥지수는 59.67포인트(1.26%) 높은 4809.88을 각각 기록했다.

원유와 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 반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와 S&P지수는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인 니제르 델타에서 반군이 연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공급과잉 불안이 완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8% 급등한 배럴당 44.66달러로 마감해 전날 기록했던 낙폭을 전부 만회했다.

아연과 니켈 등 금속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산업용 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불안이 완화한 영향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라 3개월째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3.4% 떨어져 전월의 마이너스(-) 4.3%와 전문가 예상치 -3.7%를 밑도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중국 디플레이션 불안이 다소 줄어들었다.

그렉 우다드 페어포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반등을 이끈 일부 요인들이 대체로 글로벌 경제성장과 증시 상승도 견인했다”며 “투자자들이 중국과 신흥시장, 글로벌 경제의 성장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면 증시와 원자재에도 더욱 긍정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손모빌이 1.6%, 유전서비스업체 슐름베르거가 2.1% 각각 상승하고 전날 폭락했던 미국 최대 구리 광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 주가가 3.2% 급등하는 등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여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도매재고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합산에 반영되는 중요 지표로 재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기업들이 판매 증가를 예상해 제품 생산이나 구매를 늘린다는 의미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집계한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는 93.6으로, 전월의 92.6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인 93.0을 웃돌았다.

아마존닷컴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1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5% 급등한 703.0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보톡스 제조업체로 유명한 앨러간은 실적이 부진했지만 최대 1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5.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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