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서울전 '10억원 탕감 내기' 제안…네티즌 "최고다"VS"축구로 정치질 그만!"

입력 2016-05-10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남FC 시즌권을 구입하는 이재명 구단주의 모습. (뉴시스)
▲성남FC 시즌권을 구입하는 이재명 구단주의 모습. (뉴시스)

이재명 성남FC 구단주(성남 시장)가 서울 FC에 제안한 ‘10억원 빚 탕감 내기’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이재명 구단주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FC서울에 ‘10억 대전’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주말(14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2016 K리그 첫 성남-서울전이 열립니다”라며 “만약 성남이 진다면 대한민국 ‘장기연체 채무자’의 빚 10억원을 매입해 탕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서울이 지면 장기연체채무 5억원을 책임져 달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10년 이상 연체된 채권을 원금의 1%로 구매해 채무자를 구제하는 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금융기관들은 돈을 빌린 뒤 3개월 이상 연체된 악성·장기 연체자의 채권을 손실 처리해 대부업체에 원금의 1~10% 수준에 팔아넘긴다.

사단법인 희망살림은 지난해 9월 장기연체자의 부실채권을 사들여 사회문제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비영리 은행인 주빌리은행을 출범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주빌리은행의 공동은행장으로 참여했고, 성남 FC 유니폼에 ‘주빌리은행’을 새기는 등 후원을 하고 있다. FC 서울이 이재명 구단주의 제안에 응할 경우, 서울이 지더라도 실제로 부담하는 돈은 1000만원 정도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회적 기여와 함께 K리그 흥행에 힘을 더하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응원했다. 또 “지난 ‘깃발라시코’도 그렇고 이재명 시장의 기획력이 좋은 것 같다”, “빚 탕감을 위한 경기라니, 성남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극찬하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공연히 선수들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축구가 자신의 정치 도구인 줄 아느냐”, “세금으로 본인 이미지 좋게 하는데 맛들였다”라고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다.

이에 이재명 구단주는 “서민 빚 좀 갚아주자는데 왜 이리 악플이 많이 붙을까요”라며 “돈을 따 먹기하는 도박이 아니고, ‘누가 장기연체 빚 탕감 많이 할 거냐’하는 공익기여 내기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재미있게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같은 코인 거래소마다 다른 가격…이유는 [e가상자산]
  • 서울한강 울트라마라톤 사태, 모두가 민감한 이유
  • 올해 원유 가격 3년째 동결⋯우윳값 인상 피할 듯
  • 팔천피 일등공신은 개미⋯외인이 던진 ‘18조 삼전닉스’ 받아냈다 [꿈의 8000피 시대]
  • 코픽스 한 달 만에 반등⋯주담대 금리 다시 오르나 [종합]
  • 이정후 MLB 새기록…'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란?
  • 피부 레이저를 두피에 쐈더니…숨었던 모발이 돌아왔다[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675,000
    • -1.04%
    • 이더리움
    • 3,249,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1.81%
    • 리플
    • 2,109
    • -1.36%
    • 솔라나
    • 129,300
    • -2.93%
    • 에이다
    • 380
    • -2.06%
    • 트론
    • 529
    • +0.95%
    • 스텔라루멘
    • 227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60
    • -1.4%
    • 체인링크
    • 14,530
    • -3%
    • 샌드박스
    • 109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