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0년까지 전국 초중고에 와이파이 보급

입력 2016-05-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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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과서 도입 가속화하려는 의도…재해대책으로도 활용 가능

일본 총무성이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무선 LAN인 와이파이를 보급할 방침이라고 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초ㆍ중ㆍ고 교실은 전체의 24%에 불과하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총 100억 엔(약 108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각급 학교에서 와이파이 설치에 필요한 라우터 장비 설치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이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다. 문부과학성 산하 전문가 회의는 지난달 일본 전국 학교에서 오는 2020년까지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디지털 교과서는 음성과 동영상을 포함시킬 수 있어 학습 내용을 쉽고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려면 태블릿 이외 무선 LAN 환경이 필요하다. 아직 태블릿 대금을 누가 부담해야 할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먼저 인터넷 환경을 정비하려는 것이다.

또 와이파이 보급은 재해대책도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내 학교 대부분이 지역 방재 거점으로 지정돼 있어 지진 등 재해가 일어나면 많은 주민이 대피한다. 이때 피난민에게 교내 와이파이를 개방하면 휴대폰 기지국이 고장 나더라도 인터넷과 이메일을 쓸 수 있다. 이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통해 피난민 가족들이나 구조당국이 인명 피해 상황을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지원 물자 관련 정보수집도 신속히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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