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마곡부지 판다...서울시 블록단위 매각 추진

입력 2016-04-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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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매입했던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6만여㎡ 부지가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시는 대우조선해양 측이 2014년 매입했던 마곡산업단지 내 6만1232㎡ (12개 필지)에 대해 처분공고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2008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 대형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경영난이 계속되자 26일 시에 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부지는 식물원, 습지생태원, 호수공원 등으로 구성된 세계적 수준의 마곡중앙공원에 인접하고,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해 노른자 땅으로 불려왔다.

시는 해당부지의 규모가 LG컨소시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만큼 처분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블록단위 매각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입주업종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분야의 25개 업종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건축 연면적(주차장, 기계실 제외)의 5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지정된 입주업종이 아닌 경우에도 산업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입주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건축 연면적의 40% 이상을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하면 된다.

시는 사업계획서 접수가 마감되면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우조선해양과 양수업체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9일까지 서울시 마곡사업과를 직접 방문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마곡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는 선도기업 우선분양과 10차례의 일반분양을 통해 전체 면적 72만9785㎡ 중 61.9%인 45만1490㎡가 분양됐고, 90개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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