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ISA 평균 가입금액 두배 껑충, 수수료 수익 기지개

입력 2016-04-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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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운용 수익 구조가 안정화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와 은행권에 따르면 ISA 판매처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은행권의 ISA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한 때 27만원까지 내려갔지만, 지난 22일 기준 5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ISA를 운용하는 은행 입장에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지난달 14일 금융권에 ISA가 출시된 이후 은행은 증권사에 비해 매우 적은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을 나타냈다. ISA 판매를 시작한 첫 일주일 동안 10배 이상 벌어졌던 은행과 증권사의 1인당 평균 가입금액 격차는 최근 5배까지 좁아졌다.

은행권의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이 증가한 주된 원인은 일임형 상품 출시와 온라인 가입이 꼽힌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이 일임형 ISA 판매를 시작한 11일 이후 1인당 평균 가입금액 증가율이 상승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ISA 운용사 입장에서 계좌 잔액으로 수수료를 매기는 만큼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중요한 지표”라며 “초창기 1만원짜리 깡통계좌 논란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신탁형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일임형 상품이 활성화되면서 ISA가 안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임형 ISA 출시와 온라인 판매로 고객층이 두터워지는 등 진성 고객 확보 효과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SA는 출시 이후 지난 22일 기준 6주간 총 163만1694명이 가입했다. 가입금액은 1조1543억원으로 5주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가입자 비중은 은행 90%(147만2314명), 증권사 10%(15만8472명), 보험 0%(908명) 등이다. 가입금액은 은행 7359억원(64%), 증권 4171억원(36%), 보험 12억원(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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