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주상절리 발견…비슷한 모양의 판상절리는 무엇?

입력 2016-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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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서 발견된 주상절리(사진 위)와 판상절리의 비교. (뉴시스 / 얼스포인트닷컴)
▲전남 고흥에서 발견된 주상절리(사진 위)와 판상절리의 비교. (뉴시스 / 얼스포인트닷컴)

전남 고흥군의 골재채취장에서 발견된 주상절리의 가치와 보존대책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상절리(columnar joint)가 관심을 모으면서 비슷한 원리지만 다른 형태를 지닌 판상절리(sheeting joint)에도 관심이 쏠린다.

26일 고흥군과 고흥군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도화면 구암리의 한 골재채취장 벽면에 높이 20~30m 폭 100m의 주상절리가 발견됐다. 이 주상절리는 발견된 지 오래됐으나 이달 중순께 한 군민이 고흥군에 강력한 보존 대책을 촉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모 대학 지질학과 교수는 현장을 답사한 뒤 "주상절리가 맞는 것 같다"면서 정밀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군은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 주상절리에 대한 확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석산이 위치한 이곳은 골재채취 및 석산개발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골재채취가 중단된 상태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형태를 띤 바윗덩어리로 4각~6각형으로 나열된 모습을 보인다.

주상절리가 발견되면서 같은 원리지만 다른 형태를 지닌 판상절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상절리가 기둥 모양이라면 판상절리는 단면이 널찍하다. 주상절리보다 높이가 낮지만 너비가 크고 내륙은 물론 우리나라 서남 해안가에서 자주 목격된다.

주상절리는 제주도와 남서해안 등 주로 바닷가에 분포되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내륙의 고흥 주상절리는 연구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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