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5년 전세계서 1009만대 판매…4년 만에 전년 실적 밑돌아

입력 2016-04-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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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6일(현지시간)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그룹 전체의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보다 0.7% 감소한 1009만40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도요타는 3년 연속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이어갔으나 4년 만에 전년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다만, 디젤차에 대한 배출가스 조작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판매 1위를 지켰다.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는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의 영향이 강타한 2011년도에는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2012년도부터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5년도는 유가 하락에 힘입어 북미에서 픽업 트럭 등 대형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태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고전이 발목을 잡았다.

폭스바겐의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도보다 약 2% 적은 995만1000대였다.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에 대한 배기가스 부정 문제의 영향을 우려했지만, 서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그 한편에서 러시아와 브라질 등 자원국 판매가 크게 침체, 결과적으로는 도요타와 같이 전년보다 못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도요타는 올 1분기(1~3월) 글로벌 판매 순위 1위에서는 추락했다. 도요타와 수위를 다퉈온 독일 폭스바겐은 어부지리로 1분기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26일 도요타의 도이 가요 대변인은 1분기 다이하쓰공업,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의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46만2000대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1분기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48만8000만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5% 감소한 236만대를 기록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도요타의 1분기 일본 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61만7000대, 해외 판매는 1.3% 감소한 184만5000대였다. 도요타 그룹의 아이치제강 지타공장에서 1월에 발생한 폭발사고로 부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2월 일본 내 공장 가동을 일시 중지한 것이 판매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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