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태 불구 옥시 매출 “영향 없다”

입력 2016-04-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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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따른 불매운동에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생활용품 매출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따른 불매운동에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생활용품 매출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따른 불매운동에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생활용품 매출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표백제 매출은 감소했으나, 이는 살균제 사태와 무관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지난 1∼23일 전체 상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으나, 표백제 매출은 3.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중에 판매 중인 살균·표백제 가운데, 옥시크린의 매출 비중은 약 80%에 이른다.

그러나, 2015년 한해 동안 A대형마트의 표백제 매출은 7% 감소(전체 매출은 1.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가 최근 들어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대형마트 역시 이달 들어 전체 매출이 3.0% 가량 증가한 반면, 표백제 매출은 12.7% 줄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최근 일반 세제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표백제를 따로 쓰지 않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선을 그었다.

오픈마켓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4∼24일 C오픈마켓의 경우, 섬유표백제 부문 판매량은 지난해 동 기간 대비 12% 가량 줄었으나, 불매운동이 이슈화하기 전인 3월 판매량 또한 너년 3월보다 1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농축 액체세제 등 관련 생활제품군의 다양화, 온라인으로 대량 구매 등으로 인해 표백제 시장의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살균제 사태로 인해 옥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으나, 섬유유연제·제습제·탈취제 등 옥시 제품군이 다양한 만큼 전체 매출에 커다란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는 신 전 대표와 제품 제조 당시 옥시 제품개발연구소장 김모씨, 당시 선임연구원 최모씨 등 3명을 26일 오전 10시 불러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피해자 측은 보건 당국이 살균제에 포함된 독성물질을 ‘유해물질’로 지정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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