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구 코삭 회장, 국가ㆍ인류사회 기여할 학생 위해 10억원 기부

입력 2016-04-25 1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천구 ㈜코삭 회장(좌)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우)이 기부식 후 ‘여덕위린(與德爲鄰)’ 서예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허천구 ㈜코삭 회장(좌)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우)이 기부식 후 ‘여덕위린(與德爲鄰)’ 서예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고려대학교는 25일 허천구 코삭 회장으로부터 장학금 1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허천구 회장(상학 59학번)은 “인성이 훌륭하고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와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모교와 선후배들에게 받았던 감사함에 비하면 작지만 고마운 마음을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이 기부금을 ‘허천구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기부자 맞춤형 기금으로 조성해 2학기부터 학기당 5~6명의 학생들에게 전액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부자의 철학대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의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보고하기 위해 매 학년도 기금의 사용 내역 및 장학생 정보를 기부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허 회장은 모교인 춘천고 학생들 중 경제상황이 어려워 대학진학이 힘든 학생 등 강원도 지역사회를 위해 익명으로 15억여 원을 기부해왔다. 작년 12월 아내 김민정 씨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한 후,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부부가 함께 가입됐다.

염재호 총장은 “인성과 품성이 훌륭한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허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65년 고려대 상학과를 졸업한 허천구 회장은 소다회를 미국에서 수입해 공급하는 코삭을 운영중이다. 삼미그룹 임원을 거쳐 고려물류, 아시아 냉장을 창업하는 등 50여 년 동안 기업가로 활동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0,000
    • +0.55%
    • 이더리움
    • 5,098,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33%
    • 리플
    • 692
    • -0.57%
    • 솔라나
    • 211,000
    • +3.08%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1.2%
    • 체인링크
    • 21,420
    • +2.05%
    • 샌드박스
    • 540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