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엔 역시 껌…3월 판매량 쑥

입력 2016-04-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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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운영하는 체험식 과자 박물관 ‘스위트 팩토리’. 4월 껌 매출 성수기를 맞아 롯데 자일리톨은 인기 품목이다. 뉴시스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체험식 과자 박물관 ‘스위트 팩토리’. 4월 껌 매출 성수기를 맞아 롯데 자일리톨은 인기 품목이다. 뉴시스

따스한 날씨에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한 껌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지난 8일까지 한 달간 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날씨가 따뜻해진 3월에는 전월 대비 21.8% 증가를 기록했다. 한 달간 일평균 매출액 기준으로는 평일 53.8%, 주말 46.2%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씨유(CU)에서도 껌 품목 매출은 7일까지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7.7%, 전월 대비 14.3%의 상승세를 보였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송석 MD(상품기획자)는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가와 차량 이용객이 많은 로드사이드에서 잠을 쫓는 강한 맛의 ‘졸음껌’ 매출이 13.1% 상승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 껌 품목은 지난 11일까지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23%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제품으로는 자일리톨껌이 특히 인기다. G마켓의 껌 부문 베스트셀러 1~3위는 모두 자일리톨이며, 세븐일레븐 역시 3개월간 껌 1위 브랜드는 롯데 자일리톨F가 차지했다.

껌 매출이 올라가자 GS25는 PB상품으로 통껌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명 GS리테일 편의점 껌캔디 MD는 “GS25는 4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통껌을 선보여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껌을 찾는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껌 매출 증가는 졸음을 쫓기 위해 껌을 찾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5년간 껌 시장 매출은 연간 10%의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가운데, 지난해 말 3%의 매출 반등을 꾀했다. 이에 관련 업계는 본격적인 4월 껌 매출 성수기를 앞두고 봄철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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