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 이끈 외국인, 언제까지 살까?

입력 2016-04-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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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에 힘입어 2000선 돌파에 성공하면서 외국인들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34.61포인트) 오른 2015.93을 기록했다.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31일(고가 2007.43) 이후 보름여 만이다.

지난 13일 총선으로 국내시장이 휴장한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G2발 훈풍이 불면서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미국 통화정책 안도감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55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3월 17일 이후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들이 추세적인 순매수 전환에 나섰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레벨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전일 코스피의 급등으로 12개월 선행 PER은 다시 11배를 넘어섰다. 여기에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락반전하며 실적 기대감보다는 경계감이 높아져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국내 증시에 유입된 자금이 주로 유럽계 자금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유럽계 자금의 경우 원·달러 환율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전일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도 원ㆍ달러 환율이 10.9원이나 올랐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금감원에서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자동향에서 유럽계 자금은 국내 상장주식을 1조9000억원 순매수했다"며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지속하게 된다면 외국인 자금, 특히 유럽계 자 금의 유입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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