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스타 오디션, 달인 채용 방식에 지원자 관심 쏠려

입력 2016-04-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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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오디션과 달인채용 등 틀을 깬 KT 채용 방식에 지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KT 신입사원들의 봉사활동(사진 위, 중간) 모습과 이석채(아래) 회장과 신입사원들의 만남. (뉴시스)
▲스타오디션과 달인채용 등 틀을 깬 KT 채용 방식에 지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KT 신입사원들의 봉사활동(사진 위, 중간) 모습과 이석채(아래) 회장과 신입사원들의 만남. (뉴시스)

KT 채용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이 회사가 도입한 독특한 채용 방식에 지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서류접수 마감에 앞서 스타 오디션과 달인 채용 등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전형을 치르면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1일 관련업계와 K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KT 상반기 채용 서류접수가 마감된다. 올해 KT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5%(약 1400명) 늘어난 1만600명이다.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콜센터 KT IS와 KT CS의 상담원 채용규모가 8000여명으로 가장 많다.

KT는 상ㆍ하반기 2회에 걸친 대졸, 석ㆍ박사 공개채용과 수시로 진행되는 경력직 채용을 통해 인력을 충원한다. 기획, 영업관리, 네트워크, 연구개발(R&D) 등에서도 4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능력중심의 채용 절차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KT는 스타 오디션과 달인채용 등을 통해 '열린 채용'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스타 오디션은 지원서에서 표현할 수 없는 직무관련 역량을 5분동안 자유롭게 표현하는 전형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지원자에게는 이날 마감되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달인채용은 직무관련 특이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KT는 취업 희망자들을 위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사옥에서 'KT 잡 페어'를 열고 직무상담과 스타 오디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독특한 채용 방식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앞서 채용 원서접수를 시작하면서 "작년까지는 2년 계약 후 정규직 전환으로 상담직을 뽑았으나 올해는 고객 서비스 향상과 고용 안정을 위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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