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크라우드펀딩④] 증권형 펀딩 ‘인천상륙작전’, 500만 넘어야 '수익'

입력 2016-04-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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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5억5250만원 모아… 1000만 관객땐 수익률 54.6%

▲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리암니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색다른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증권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집액 5억원을 초과한 5억525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같은 달 21일부터 자금을 모집하기 시작해 7일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영화가 제작된 사례는 있다. ‘귀향’, ‘연평해전’ 등 이전의 작품들은 기부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된 것이다. ‘인천상륙작전’이 시도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신생 벤처기업과 벤처 창업자 등에게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해 사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영화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발생된다. 이런 방식으로 영화 투자금 유치를 시도하는 것은 ‘인천상륙작전’이 처음이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IBK투자증권을 통해 전체 제작비 중 5억원을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받는다”며 “영화의 주제가 우리 역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인 만큼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목표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설 경우 수익을 올리는 ‘이익참가부사채’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익참가부사채란 이자와 별도로 이익 분배에도 참가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는 동일 기업에 연간 200만원, 총 500만원 한도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의 관객수가 10만명씩 초과할 때마다 수익률은 1%씩 증가하고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면 최대 54.6%의 수익률을 얻게 된다. 단, 관객이 500만명 이하일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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