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J헬로비전 합병기일 ‘미정’으로 정정…“M&A 심사 장기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기일이 연기됐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기일을 당초 4월 1일에서 ‘미정’으로 정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허가 심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일정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과 관련해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당초 이 보고서는 3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료 보정 등으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고 공정위와 협의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 심사 완료시기도 현재로선 추측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