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 "한국사회 신뢰할 수 없다"

입력 2007-06-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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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 의존도 高, 기업-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

국내 대학생 10명 중 8명이 한국사회에 대해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경제가 지나치게 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한국기업은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승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국내 대학생 1508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80.4%가 '한국사회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며 "특히 남학생이(84.9%)이 여학생(70.6%)보다 한국사회에 대한 불신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에 대해 대학생 중 32.4%는 '외국의존도가 높다'고 말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불안하다(31.9%) ▲발전가능성이 높다(19.8%)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익과 발전에만 힘쓴다(4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근로자 복지향상에는 관심없다(39.7%) ▲부정부패와 비리가 심하다(32.8%) ▲윤리의식이 낮다(27.6%) 등의 순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에 대해 평소 느끼는 생각에 대한 질문에는 '빈부격차가 심하다(50.9%)'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고 ▲살기 힘든 나라다(32.8%) ▲물질만능주의가 만연된 사회다(29.3%) ▲교육열이 높다(24.1%) ▲연고주의나 파벌주의 등이 강하다(24.1%)의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한국사람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情)이 많다'가 36.2%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개인주의가 심하다(32.8%) ▲성급하고 감정적이다(29.3%) ▲권력지향적이다(2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정부에 대한 대학생들의 평소 인식은 '부정부패와 비리가 심하다'는 생각이 44.8%로 가장 많았으며 ▲정치인 이기주의가 심하다(40.5%) ▲상호비방이 심하다(20.7%) ▲한심스러울 정도로 정치를 못한다(19.8%) 등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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