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울트라건설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입력 2016-03-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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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울트라건설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24일 건설업계와 서울지방법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21일 울트라건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M&A 본 계약을 체결했다. 법원은 지난 23일 이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며 전국구 건설사로 이름을 알린 호반건설은 법정관리 중인 울트라건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달 5일 선정됐다.

본계약 체결 이후 관계인집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인수는 오는 5월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울트라건설은 회생계획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인수기업인 호반건설과 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재판부가 이를 관계인집회에 올리고 인가를 받으면 사실상 최종인수가 확정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인수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계인집회 통과 후 최종인수는 5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론되고 있는 울트라건설 인수금액은 200여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한 울트라건설의 청산가치는 587억원이다. 여기에 공익채권 444억원을 제외한 금액이 기준가격 이다. 여기에 울트라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건설 경쟁력, 유동자산 등을 더할 경우 매물 추정가는 200억원일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주택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호반건설이 관급공사 분야에 특장점을 가진 울트라건설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울트라건설의 2014년 매출액 82%는 도로와 터널공사 등 관급공사에서 발생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의 경우 사업비중이 주택사업에 치중돼 있었는데 신규택지 공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토목사업을 확대하고자 울트라건설 인수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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