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무성 “서울 은평을·대구 동을 등 5곳 지역구 무공천”

입력 2016-03-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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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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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결정에 대해서 의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김 대표가 의결하지 않기로 밝힌 5개 지역구는 서울 은평을과 송파을, 대구 동갑과 동을, 달성군이다. 이번 결정은 이재오·유승민 의원으로 대표되는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의 비박(비박근혜)계 공천학살에 대항해 일명 ‘옥새투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지금부터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과정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동지들이 당과 멀어져 국민 공천제를 통해 막고자 했던 탈당과 당 분열이 되풀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승리자가 될 기회가 봉쇄되고 당이 가해자, 피해자로 나뉘어 당을 떠난 동지들이 남긴 ‘이건 정의도 민주주의도 아니다. 밀실공천에 보복을 당했다’는 말이 가슴에 비수로 꽂힌다”고 말해 전날 탈당한 유승민 의원의 발언에 공감대를 표했다.

김 대표는 “5곳에 대해서는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면서 “(무공천 결정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번 결정의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어떤 비난과 비판의 무거운 짐도 감수하겠다. 국민여러분 부디 제 결정을 이해해주시고 새누리당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의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의 해당 지역 5곳은 무공천 지역으로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 은평구을 유재길 △서울 송파구을 유영하 △대구 동을 이재만 △대구 동구갑 정종섭 △대구 달성군 추경호 후보자는 이대로 갈 경우 출마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발표 전에 최고위원과 상의하는 게 예의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을 최고위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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