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지표] 女취업자 늘었지만…임시직ㆍ무급가족종사자 비중 높아

입력 2016-03-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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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용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최근 3년간 남녀 고용률 격차는 좁혀지고 있지만, 여성 취업자는 남성보다 임시직과 무급 가족종사자 비율이 높아 일자리의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2594만명으로

남자가 57.7%, 여자가 4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남자는 0.9%, 여자는 1.9% 각각 증가한 것이다.

남녀 고용률 격차는 최근 3년간 계속 줄어들었고, 2015년에도 여성 취업자가 전년보다 1.9% 증가하면서 남녀 고용률 격차도 21.2%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남성 임금근로자는 1084만8000명, 여성 임금근로자는 83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남성보다 취업자 중 임시ㆍ일용 근로자 비율도 높았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직 종사자 비중은 남자가 19.1%, 여자가 36.0%로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또한, 돈을 받지 않고 가족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남자가 3.6%인데 반해, 여자가 38.5%로 10배 많은 수치다.

상용직 비율은 남성(72.4%)보다 여성(56.4%)이 훨씬 낮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청년층, 고령자, 여성의 실업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0년 전인 2005년(8.0%)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실업률은 1.3%에서 2.5%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반면, 30대(3.3→3.1%), 40대(2.5→2.3%), 50대(2.5→2.4%) 등 다른 연령대의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실업률은 2005년 4.0%에서 3.7%로 낮아졌지만 여성은 3.4%에서 3.6%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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