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벨기에 브뤼셀 공항서 폭발, 최소 14명 사망… 한국인 피해여부 확인중

입력 2016-03-22 1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벨기에 브뤼셀 공항서 폭발로 인해 최소 14명이 사망한 가운데 우리정부가 한국인 피해여부를 확인 중이다.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22일 오전 8시쯤(현지시간) 두차례 이상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항 폭발의 원인이 자살폭탄으로 드러남에 따라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폭발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RTL 방송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소방당국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최소 17명이라고 전했다.

공항 뿐만 아니라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통신이 보도 했다. 현재 브뤼셀 지하철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현재 주(駐)벨기에 대사관을 통해 현지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를 확인 중이다.

주벨기에대사관은 자체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 상태다. 외교부 본부에서도 사건 직후 벨기에와 인근 유럽 국가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에게 폭발 발생 및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알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15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재외국민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폭발 직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벨기에 벨가 통신이 보도했다. 벨기에 VRT 방송은 최소 1명이 자폭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중 최소 1번의 폭발은 미국 아메리칸항공 체크인 구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폭발로 인해 공항 청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항으로 통하는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폭발 후 현지에선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브뤼셀에는 2단계 여행경보인 ‘여행자제’가, 벨기에 여타 지역에는 1단계 여행경보인 ‘여행유의’가 발령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59,000
    • +1.74%
    • 이더리움
    • 4,143,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1.72%
    • 리플
    • 711
    • +0.14%
    • 솔라나
    • 208,200
    • +2.01%
    • 에이다
    • 625
    • +0.81%
    • 이오스
    • 1,095
    • -0.73%
    • 트론
    • 175
    • -1.69%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0.4%
    • 체인링크
    • 18,970
    • -0.21%
    • 샌드박스
    • 59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