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브랜드 1위 텐센트…기술기업 약진

입력 2016-03-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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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브랜드 가치 성장세는 둔화

메시징 앱 ‘위챗’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유명한 텐센트가 ‘2016년 중국 100대 브랜드’ 1위에 올랐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국적 광고업체 WPP와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밀워드브라운은 중국인 고객 40만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금융자료 등을 분석해 순위를 도출한다.

텐센트는 브랜드 가치가 821억700달러(약 94조8336억원)로 평가돼 전년보다 24% 늘면서 1위에 올랐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571억57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알리바바그룹과 공상은행 바이두가 나란히 3~5위를 차지했다. 건설은행과 화웨이 농업은행 핑안보험 차이나라이프가 이어서 톱10에 들었다.

중국 100대 브랜드 전체 가치는 5256억 달러로 전년보다 13% 늘어났다. 이는 2015년의 22%에 비하면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다. 그러나 밀워드브라운은 중국이 경기둔화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브랜드 가치는 빠르게 성장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기술기업들이 중국 브랜드 가치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체 브랜드 가치 중 기술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1년 전의 16%에서 크게 높아졌다. 이들 중 대부분은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예를 들어 브랜드 가치 순위 24위인 레노버는 매출의 64%를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올해 7위로 처음 명단에 포함된 화웨이도 해외시장 비중이 62%에 이른다.

밀워드브라운은 시장지향적인 기업이 약진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장지향적인 기업이 전체 브랜드 가치의 51%에 달해 국영기업 브랜드를 눌렀으며 톱10 중에서도 5개를 차지했다고 밀워드브라운은 설명했다. 2년 전만 해도 톱10 중 시장지향적인 기업은 2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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