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년 동양파일 대표 “2020년 매출 2000억 달성 목표”

입력 2016-03-22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6일 코스닥 상장 예정

▲김시년 동양파일 대표(사진=동양파일)
▲김시년 동양파일 대표(사진=동양파일)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2020년 매출액 2000억원 달성과 파일 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김시년 동양파일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20년 매출 2000억원, 파일 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양파일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동양파일은 지난 1992년 설립된 고강도 콘크리트(PHC) 파일 생산 전문 기업으로 고강도, 초고강도, 대구경, 선단확장형, 스마트 파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3년 13.2%, 2014년과 2015년 각각 13.1%의 PHC 파일 시장 점유율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한림건설의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파일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6억원, 영업이익은 348억97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7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PHC 파일은 건축물, 구조물 등의 상부 하중을 지반 내 암반에 전달해 기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핵심 자재로, 아파트, 초고층 건축물, 플랜트 설비 등 다양한 기초 공사에 사용된다. 한국원심력콘크리트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12만톤 규모였던 PHC 파일 시장은 2015년 650만톤까지 커졌으며, 올해는 680만톤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파일도 시장 흐름에 맞춰 고수익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12년 아산공장의 대구경 파일 생산을 상용화시켰고, 함안공장도 대구경 파일에 대한 KS 마크를 취득하며 양산체재를 구축했다. 2013년부터는 모든 공장에서 초고강도 파일 생산도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동양파일의 고수익성 제품 비중은 전체의 38%까지 늘어났다.

동양파일은 충남 아산의 본사 공장을 비롯해 전북 익산과 경남 함안에 파일 공장을 설립해 전국의 콘크리트 파일 수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김시년 대표는 “대규모 기초 공사가 이뤄지는 새만금 지구 개발 사업에 많은 파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익산 공장을 거점으로 아산과 함안 공장의 파일 공급력을 모두 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파일의 총 공모 주식수는 8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원에서 1만1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00억원에서 928억원 사이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3, 2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8, 29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4월6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시그널 보냈다…"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05,000
    • +0.7%
    • 이더리움
    • 5,258,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46%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3,600
    • +1.21%
    • 에이다
    • 625
    • -0.48%
    • 이오스
    • 1,130
    • +2.08%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0.41%
    • 체인링크
    • 24,860
    • -2.09%
    • 샌드박스
    • 603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