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자, 결국 주검으로…자살vs타살, 사인은?

입력 2016-03-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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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예비군 실종(출처=연합뉴스TV 영상 캡처)
▲분당 예비군 실종(출처=연합뉴스TV 영상 캡처)

분당 예비군 실종자가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사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분당 예비군 실종자 신모 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 씨는 발견 당시 실종됐을 때 입고 있던 예비군 군복 차림 그대로였고, 끈으로 양손이 뒤로 결박된 채 흰색 천조각으로 목을 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소는 신 씨가 지인들과 종종 모임을 갖던 곳. 시신 발견 건물 관계자는 "평소에 젊은이 여러 명이 8층 사우나 사무실에 모여 술을 마시곤 했다"고 증언했다.

사고 장소가 친근한 곳이라는 점, 또 발견 당시 상황에 비춰 사인은 자살로 유추되고 있다.

그럼에도 손이 결박되어 있던 끈의 방향, 매듭 방식 등은 혼자 하기엔 어려워 자살 위장 타살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모든 상황을 염두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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