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한국형 보건의료산업’ 진출 본격화

입력 2016-03-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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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보건의료산업이 이란 진출을 본격화한다.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란의 보건의료 시장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기, 제약, 병원, IT 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정부는 16일 ‘이란 보건산업 진출전략 간담회’를 열고 4월 중 한국수출입은행,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해 이란 진출 희망 300여개 기업 대상으로 이란시장 진출 세미나를 열고 지원 방안을 제공한다. 구체적 진출 방안 컨설팅, 금융 지원, 현지 투자 정보 등이 제공된다.

이란은 경제 제재 해제 후, 보건의료 개혁 중이며 병원 제약, 의료기기, 의료IT 등 보건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반기 중 제약, 의료기기, 병원, 화장품 등 업계와 공동으로 분야별 이란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 6월 시행을 앞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세ㆍ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 사격한다.

복지부는 지난달 이란 보건부를 방문해 ‘실무협력채널’을 구축했다. 이란 측은 아자디-라리 차관보, 레이지윤 민관협력사업국장, 나엘리 대외협력국장, 제라티 지역협력국장 등이고, 한국 측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이 실무 채널로서 협력한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민간 진출 프로젝트 발굴 계약과 이행 등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란은 인구 8000만명의 세계 17위 경제 대국이다. MENA 지역(중동+북아프리카) 경제규모 2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2위, 석유 매장량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란 보건의료비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6.1%인 1인당 451.9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9%, 3453달러)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인구 1만명당 의사 수와 병상 수는 각각 5.96명과 19.6개로 한국(22명, 110개)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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