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데즈컴바인 보호예수 풀리면 폭락 위험…집중 감시”

입력 2016-03-15 1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가 최근 이상 급등으로 코스닥지수마저 흔들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 주가가 폭락할 우려가 크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데즈컴바인 관련 계좌에 대해 집중 시장감시에 착수했다”며 “결과가 정리되는 대로 금융감독원 등과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달 말 1주당 2만2900원이던 주가가 이날 15만1100원으로 559.83% 급등했다. 이달 3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로 7거래일 중 4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격이 치솟았다.

이같은 상황은 코데즈컴바인이 유통주식수가 매우 적은 ‘품절주’이기에 가능했다. 총 상장 주식은 3784만2602주지만 이 중 유통주식은 25만2075주(0.67%)에 불과하다. 이에 소수계좌로도 가격을 크게 왜곡시킬 수 있는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6월에 보호예수 주식 중 절반 이상인 2048만527주가 풀린다”며 “성급하게 상승세에 올라탔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의 급등으로 코스닥지수까지 크게 오르면서 현재 주가 산출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가총액식을 사용하는 현 방식에서는 관리종목, 투자경고종목 등으로 지정된 위험 기업의 주가 움직임이 그대로 대표 지수에 반영된다”며 “다우지수처럼 안정성과 신뢰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질적 평가 도입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06,000
    • -0.14%
    • 이더리움
    • 4,965,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09%
    • 리플
    • 695
    • -0.86%
    • 솔라나
    • 189,500
    • -2.47%
    • 에이다
    • 541
    • -1.1%
    • 이오스
    • 812
    • +0.37%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0.08%
    • 체인링크
    • 20,260
    • -0.2%
    • 샌드박스
    • 468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