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쿨~(Cool)한' 배송서비스 경쟁

입력 2007-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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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들이 시원한 배송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외출하기도 망설여질만큼 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더위를 식혀 주는 아이스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더운 날씨에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돌아다니지 않아도 클릭만 하면 아이스크림부터 수박, 홍시 등의 과일을 꽁꽁 얼린 상태 그대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얼음차타고~참숯 넣고~냉동상태로 고객 손에

오픈마켓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의 미니컵, 파인트, 멀티 바 등의 상품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해준다.

특히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가 녹지 않도록 아이스쿨러 백에 포장, 하겐다즈 전용차량을 통해 직 배송하기 때문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에서 판매되는 나뚜르 아이스크림 역시 영하 20도 이하로 보관되는 전용 차량을 이용, 고객의 집까지 배송해준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여름철 별미 영양간식인 '송가네 아이스 찹쌀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속까지 시원한 아이스 찹쌀떡으로 급냉 시켜 쫄깃한 맛을 유지시켰으며 팥 앙금의 달콤한 맛 또한 일품이다. 신선도를 유지하고 탈색을 방지해 주는 참숯 박스에 포장배송하며 가격은 30개에 1만4900원.

롯데 아이몰(www.lotteimall.com)에서는 흑미, 녹차, 현미, 새싹 등 6종의 웰빙 영양 찰떡으로 구성된 ‘해초록 아이스 영양 찰떡 세트(3만4000원)’를 판매한다.

이러한 아이스 찰떡,파이 등 여름철 인기 식품은 개별 플라스틱 포장 후 스티로폼 박스와 냉 매제를 함께 넣어 배송하고 있다.

◆신선도가 생명, 당일 배송 서비스

인터파크 마트(mart.interpark.com)에서는 6월 1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일부 제외)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당일 냉장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당일배송 주문은 냉장차량을 이용해 배송되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여름철에도 각종 야채와 과일 등을 더욱 싱싱한 상태로 맛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여름철 필수 과일인 수박은 파손을 막기 위해 양 옆, 아래위로 고정패드와 에어패드로 보강하여 안정하게 포장하고 냉장차량으로 당일 배송한다.

지방배송의 경우에도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 팩으로 최대한 냉장을 유지해 고객들이 좀더 시원한 수박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엠플(www.mple.com )도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세균,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식품을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준비했다.

푸드명가 밑반찬에서는 주문 이후 조리된 음식을 급속진공 냉각기로 급속 냉동시켜, 무균처리와 균일 냉각 되도록 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배송 시에도 냉각 팩을 담아, 당일 배송처리하고 있다.

◆과일,수산물도 아이스 상품으로 재탄생

제 철이 아니더라도 급속 냉동처리로 한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식품도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급속 냉동한 청도영농조합 아이스 홍시가 입 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살짝 녹인 뒤 샤베트처럼 떠먹으면 맛있는 아이스 홍시는 1만5900원으로 냉동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배송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블루베리와 람부탄 등 외국산 과일을 꽁꽁 얼려 배송, 한여름 인기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산 냉동 블루베리는 1kg 2만1500원, 태국산 람부탄은 1kg에 7900원에 판매한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아이스 팩으로 포장돼 배송되는 아이스 경단과 호도, 호박, 복분자 등을 이용해 만든 아이스 건강 파이 등이 인기가 좋으며 이들 제품은 먹기 좋게 개별 포장 돼 얼린 채로 배송된다.

G마켓 식품사업그룹 백민석 그룹장은 "기존 온라인 구매가 수월하지 않았던 과일,수산물,아이스크림 등도 날로 진화하는 온라인몰의 배송 서비스 덕분에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게 됐다"며 "맛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상품 배송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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