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정민, 시즌 두 번째 대회서 정상…박성현과 양강 구도 예고

입력 2016-03-13 1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정민이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이정민이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이정민(24ㆍ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정민은 13일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 리조트 동관 올라자발 코스(파72ㆍ6158야드)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ㆍ약 8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26ㆍNH투자증권), 지한솔(20ㆍ호반건설), 김보경(30ㆍ요진건설ㆍ이상 8언더파 280타)은 한 타차 공동 2위다.

이로써 이정민은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 지난해 말 개막전에서 우승한 박성현(23ㆍ넵스)과 함께 올 시즌 양강 구도를 예고했다. 우승상금은 10만5000달러(약 1억2000만원)다.

이정민은 또 고진영(21ㆍ넵스)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3만 달러(약 3400만원)의 상금을 별도로 받게 됐다.

3라운드를 3언더파 공동 10위로 마친 이정민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4타를 더 줄이며 시즌 첫 우승을 예약했다. 그러나 이정민은 16번홀(파4) 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1.5m 파 퍼트를 놓쳐 이승현, 지한솔과 공동 선두를 이룬 채 홀아웃했다. 이승현과 지한솔은 남은 홀을 이븐파로만 마쳐도 연장전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승현은 18번홀에서 1m 파 퍼트를 실패해 보기를 기록했고, 지한솔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정민의 우승을 도왔다.

우승이 확정되자 이정민은 “오늘 27홀을 돌아 힘들었는데 후반에는 샷 감도 퍼트 감도 좋아 수월했다”며 “아쉬움은 있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겨울 전지훈련을 강도 높게 치른 것이 통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니어 때 연습량을 소화했다. 하루 종일 연습 공을 치면서 퍼트 연습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은 아쉬운 게 많았지만 아찌 됐든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한해였다”며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20ㆍKB금융그룹)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5위에 올랐고, 이민영(24ㆍ한화)은 4언더파 284타로 8위를 차지했다. 정희원과 고진영, 조정민은 각각 3언더파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4: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08,000
    • -0.09%
    • 이더리움
    • 4,212,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810,500
    • -0.43%
    • 리플
    • 2,732
    • -4.38%
    • 솔라나
    • 182,800
    • -3.89%
    • 에이다
    • 539
    • -4.77%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11
    • -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60
    • -6.22%
    • 체인링크
    • 18,030
    • -5.16%
    • 샌드박스
    • 169
    • -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