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사이버테러로 우리 국가기관·국민 정조준”

입력 2016-03-10 15:57 수정 2016-03-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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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지금 북한이 안보위협과 사이버테러 등으로 우리의 모든 국가기관과 국민을 정조준하고 있다”면서 “이 위기에서 사회분열을 야기해선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 여러분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평화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민단합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우회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경북도청 신청사는 우리가 나아갈 소중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안동과 예천이 마음을 모아 신청사를 유치한 통합의 정신과 화합의 노력이야말로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단합의 상징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안보 위협을 이겨내고, 남북통일이라는 우리 민족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굳건한 안보정신과 애국심을 발휘해서 함께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사통팔달의 강력한 동서 성장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청에서 시작된 혁신과 창조의 기운이 전국 곳곳으로 퍼져 대한민국의 중흥을 이뤄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대구·경북 창조경제센터와 대구 국제섬유박람회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하는 등 광폭행보를 했다. 박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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