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컴퓨터, 사상 첫 ‘랜섬웨어’ 감염 발견…PC 보안 비상

입력 2016-03-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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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컴퓨터보다 보안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평가됐던 애플의 맥 컴퓨터도 ‘랜섬웨어’에 감염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PC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해커와 바이러스 제작자의 표적이 되기 어려운 애플 제품에 악성 소프트웨어인 ‘랜섬웨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침입해 데이터를 임의로 잠금을 건 뒤 이를 해제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바이러스다.

네트워크 보안업체 팰로앨토네트워크는 전날 보고서에서 “맥의 운영체제(OS)인 ‘OS X’의 자료 전송 프래그램 ‘비트토렌트 클라이언트’에서 랜섬웨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이용자가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한 파일을 내려받는데 사용된다.

애플 대변인은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개발자 인증을 취소해 사용자들이 감염된 앱을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 개발사의 한 관계자는 “감염된 소프트웨어가 약 6500회 내려받아졌다”며 “그러나 애플이 신속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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