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양향자 광주 전략공천…학력·성차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

입력 2016-02-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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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영입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광주 서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영입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광주 서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고졸 출신으로 대기업 임원까지 올랐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광주 서을 지역구에 전략공천했다. 양 전 상무는 영입당시부터 학력과 지역, 성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더민주는 오는 4·13 총선에서 광주 서을의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저격수'로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격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제1야당인 더민주의 신인과 제2 야당 대표인 5선 출신의 '거물'간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이 지역에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양 전 상무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로 결정됐다.

이날 김성수 대변인은 양 전 상무의 전략공천과 관련해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라며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 상무는 우리 당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경쟁력이 확인된 후보로, 광주 시민들의 '민심 공천'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의 경력을 소개하며 "침체돼 있는 광주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 광주 발전에 전력을 다할 후보로 판단했다. 또한 호남의 개혁돌풍을 일으키며 '더 큰 광주'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1월 양향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를 일찌감치 여성인재로 전격 영입했다.

전남 화순출신인 양향자 상무는 삼성전자 최초의 호남출신 고졸여성 임원이다. 현장에서 바닥부터 시작해 성장한 국내 최고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1986년 광주여상 졸업 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이때부터 반도체 설계기술을 익혔다. 1993년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이어 2014년 상무로 승진했다.

양향자 전 상무 영입당시 더민주는 "학력·지역·성별의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이라며 "첨단기술 정책·경제정책·학력차별 해소정책·호남발전 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향자 상무는 입당 인사를 통해 "학벌의 유리천장, 여성의 유리천장, 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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