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마이너스 금리 정책 효과 나타나고 있다”

입력 2016-02-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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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2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증언에서 “마이너스 금리와 함께 양적·질적 금융 완화 도입으로 국채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며 “대출 기준이 되는 금리 및 모기지 금리도 떨어지기 시작하는 등 금리 면에서는 이미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실물 경제와 물가 측면으로도 파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9일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다. 이후 일본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오르는 등 일본 금융시장은 마이너스 금리 도입 부작용이 극심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차원 완화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대출 금리가 낮아 마진은 축소하고 있지만 도산 감소에 따른 대손충당금의 반환 등으로 수익이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대출 규모도 양적·질적 금융 완화 하에서 2%대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결정하고도 금융시장의 동요가 가라앉지 않는 이유로는 유가 하락, 중국 경제 둔화와 유럽 신용 문제에 대한 우려, 미 금융 정책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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