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ㆍ최태원 회장 연봉 공개된다

입력 2016-02-19 0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 2년 뒤부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봉이 공개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어 사내에서 보수가 가장 높은 임직원 5명의 보수를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금까지는 상장사 5억원 이상 등기임원에 대해 분기별 보수를 공개했다. 2013년 개정된 자본시장법에서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상장사 등기임원의 분기별 보수를 공개하게 한 규정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도 시행 후 재벌 총수들이 대거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법개정의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연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보면 올 4월 말 기준으로 40개 대기업 그룹의 계열사(1356개) 중 총수나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대기업 계열사 비율은 21.7%(294개)에 그쳤다. 이는 2012년 27.2%, 2013년 26.25%, 2014년 22.8% 등 계속 내려가는 추세다.

이번에 법안심사위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등기임원 여부와 상관 없이 사내에서 보수가 가장 높은 5명의 연봉을 1년에 두 차례 사업보고서에 공개토록 했다. 공개 대상이 등기임원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확대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현재 등기임원이 아닌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등의 연봉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회는 기업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2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하지만 재계는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공동으로 낸 입장 자료에서 "연봉공개는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며 "상위 5인을 무조건 공개하는 경우 높은 성과를 내서 많은 급여를 받는 직원들도 공개 대상에 포함되는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대표이사
최태원, 장용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2.03]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시리아서 IS 추정 공격에 미군 등 3명 사망…트럼프 “매우 강력한 보복”
  • 지갑 닫아도 가심비엔 쓴다…홈쇼핑업계 고급화 '승부수'
  • 취업 문턱에 멈춰 선 2030…‘일하지 않는 청년’ 160만명 눈앞
  • 주담대 막히자 ‘마통’ 쏠림…5대은행 잔액 41조, 3년 만에 최대
  • 금융자산 10억 부자 47.6만명…유망 투자처로 '주식' 꼽아
  •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규제 풀고 빈 건축물 활용 [관심法]
  • ‘미쳤다’는 말까지⋯영·미·프 언론이 본 ‘불수능’ 영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18,000
    • -0.8%
    • 이더리움
    • 4,621,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0%
    • 리플
    • 2,994
    • -1.29%
    • 솔라나
    • 196,300
    • -1.55%
    • 에이다
    • 603
    • -1.95%
    • 트론
    • 411
    • +1.23%
    • 스텔라루멘
    • 35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200
    • -0.78%
    • 체인링크
    • 20,250
    • -1.98%
    • 샌드박스
    • 193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