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롯데쇼핑 신용등급 ‘부정적’으로 강등

입력 2016-02-17 0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쇼핑의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 'Baa2'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이익 압박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1∼2년간 재무지표가 'Baa2' 신용등급보다 취약한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동사의 연결기준 조정전 영업이익 (롯데카드 제외)은 6880억원으로 2014년의 9880억원 대비 약 30%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2015년 롯데쇼핑의 조정전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 동기 3.7%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러한 영업이익 감소는 △지속적인 내수 부진 △유통업 타 업태와의 치열한 경쟁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해외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상당한 적자 등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2015년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 사업부문과 대형마트 사업부문 동일점포 매출 성장 률이 각각 -1.7%, -2.8로 부진한 성장률을 보였다.

무디스는 또한 중국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한 실적도 롯데쇼핑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90,000
    • -0.06%
    • 이더리움
    • 5,049,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0.83%
    • 리플
    • 692
    • +1.91%
    • 솔라나
    • 204,200
    • -0.34%
    • 에이다
    • 586
    • -0.17%
    • 이오스
    • 936
    • +0.2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1.41%
    • 체인링크
    • 21,000
    • -1.32%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