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드 1포대 한반도 배치 4곳 압축…평택이 유력한 이유

입력 2016-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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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정부가 한반도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미국과 공식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 배치 후보지는 평택과 원주, 군산, 대구 등이 점쳐지는 가운데 평택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진다. 수도권 방어가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7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좀 더 기술적으로 진화된 게 적용됐기 때문에 미사일로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서는 (대기권) 재진입 등 여러 기술이 필요한데, 그건 고난도 기술이라 그것까지 성공했다는 것을 전제로 (성공했다고) 답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이날 공식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전투능력에 대해선 "1개 포대의 능력이 한반도 남쪽의 2분의 1에서 3분의 1까지 방어한다는 평가 수치가 있다"며 "미군이 가진 7개 포대 중 1개 포대 정도의 배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미군 측을 만나 사드 배치 건의를 받았으며, 이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 보고했고, 김 실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며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여러 대응체계 중 사드가 가장 효과 높은 체계"라고 말했다.

이날 관련업계와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드 배치 후보지로는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도 평택, 대구, 전북 군산, 강원 원주 등 4곳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평택은 2016년 말까지 주한 미 2사단이 집결하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사드 후보지로 꼽혔다. 특히 평택에 사드를 배치하면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 방어도 가능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014년부터 사드 배치 후보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2019년까지 총 7개 사드 포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5개 포대는 미군에 인도됐고, 미 본토에 4개, 괌에 1개가 배치됐다.

2019년까지 인도되는 2개 포대 중 1개 포대가 주한미군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사드 1개 포대 배치에는 예비탄을 포함해 1조5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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