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

입력 2016-02-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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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광역급행철도 신설… 전국 주요도시 2시간대 연결

오는 2025년까지 송도∼청량리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생긴다. 또한 철도망 확장으로 수도권 출퇴근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특히 정부는 시속 300㎞ 이상인 고속철도를 추가 건설해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대전 철도트윈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2025년까지 10년간의 철도망 사업을 담은 계획안은 특히 2025년까지 수도권 외곽에서 도심까지 통근시간을 기존 50분에서 30분대로 단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구축을 추진한다.

이어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동빙고∼삼송 구간을 연장하고 원종홍대선 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 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선 도봉산∼포천, 일산선 대화∼운정 노선을 신설한다.

계획안에 따라 철도망이 확충될 경우 의정부에서 서울역까지 통근시간은 8.4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일산에서 서울역은 13분, 송도에서 서울역은 23분, 동탄에서 서울역은 23분대로 단축된다.

이어 국토부는 시속 300㎞ 이상인 고속철도를 추가 건설해 수혜 인구 비율을 60%로 끌어올리고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우선 속도가 180㎞인 일반철도를 230∼250㎞로 고속화해 수혜인구 비율을 5%에서 25%로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천 연결선 어천역∼경부고속선 등 6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이밖에 국토부는 수색∼금천구청, 평택∼오송 등 병목구간을 복선화해 열차 운행횟수를 늘리고 중부 내륙지역에서 수도권 남부로 이동하기 쉽도록 수서∼광주 노선을 신설한다. 이외에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등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단지ㆍ물류거점 연결을 위한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ㆍ산업단지ㆍ내륙화물류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 지속 확충을 위해 구미산단, 아산석문산단, 동해신항 인입선, 새만금선 등을 신규로 추진한다.

국토부는 계획안 추진을 위한 총 74조1000억원의 재원 중 53조7000억원을 국고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이어 민자 유치(9조5000억원), 지방비(4조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망 확충 신규 사업으로 약 126조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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