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행, MLB 최고의 계약 10위

입력 2016-02-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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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병호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 영입이 2016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계약 10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이번 오프 시즌에 진행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계약 중 최고의 계약을 선정했고, 박병호의 미네소타 입단을 10위로 뽑았다.

박병호가 선정된 배경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팀 동료였다는 점, 강정호가 한국에서 기록한 OPS(출루율+장타율)의 하락이 10%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 부각됐다.

MLB닷컴은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2535만 달러(약 302억원)를 투자했다”며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지명타자로 안착한다면 팀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계약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며 박병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고의 계약 1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투수 데이비스 프라이스 영입이 선정됐고, 2위는 시카고 컵스의 제이슨 에이워드 영입이 뽑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 영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 영입, 뉴욕 메츠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잔류가 뒤를 이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켄 자일스 트레이드, 워싱턴 내셔널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 선임, LA 애인절스의 안드렐톤 시몬스 영입,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토트 프레이저 트레이드가 6~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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