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단독 2위…김시우, 3대회 연속 톱10 실패

입력 2016-02-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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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5일간의 혈투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최경주가 5일간의 혈투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최경주(46ㆍSK텔레콤)가 5일간의 혈투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ㆍ약 78억원) 최종 4라운드 잔여 8홀 경기에서 한 타를 잃어 전날 10번홀(파4)까지의 3오버파와 합산해 4오버파 76타를 기록,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ㆍ6언더파 282타)에 한 타 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로 11번홀(파3)에서 플레이를 재개한 최경주는 첫 홀을 무난히 파로 막으며 보기를 범한 지미 워커(미국)와 한때 공동 선두를 이뤘다. 그러나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내며 스니데커에 한 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17번홀(파4)에서는 약 1.5m 거리의 까다로운 파 퍼트를 성공시켜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반드시 버디를 기록해야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파를 적어내며 아쉬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야말로 인내심 승부였다. 전날부터 대회장을 급습한 비바람으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는 기대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줄줄이 보기를 적어내며 스코어 유지에 온힘을 쏟았다. 결국 최종 라운드는 3차례나 중단 선언 끝에 다음날로 연기됐다.

2011년 이후 약 5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최경주에겐 호재였다. 10번홀(파4) 보기로 흔들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의 선전은 올 시즌 PGA 투어 한국인 선수들에게 적지 않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존 허(한국명 허찬수)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8위를 차지, 3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마이클 김(한국명 김상원)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1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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