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ELS 관련 H지수 헤지 실태 매주 점검…증권사 건전성 ‘양호’

입력 2016-0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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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국내 증권사들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헷지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고령자에 대한 불완전판매 가능성과 관련해 미스터리 쇼핑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금융위원회는 최근 H지수 폭락과 관련해 이를 기초로 한 ELS 실태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H지수가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증권사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증권사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6.7%로 경영개선 권고 기준이 150%인 것을 고려하면 건전성 측면에서 양호한 수준이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중국 증시불안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해 6월 NCR(467.2%)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개선된 것”이라며 “증권사들이 EL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 기초자산 변동성을 헷지하고 있어서 H지수가 하락해도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H지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대규모로 발행된 ELS들이 녹인구간에 진입했더라도 만기가 대부분 3년으로 2018년 시점에서 H지수가 회복된다면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H지수 변동성 확대가 ELS 조달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우리 증권사의 건전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ELS판매 채널 전반에 대해 불완전판매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에서는 지난해 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미스터리 쇼핑 등 종합적인 점검을 수행했으나 종합적으로 불완전판매 실태가 드러난 곳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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