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사장 도전 성공할까

입력 2016-01-20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주 단행될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사에서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사장 재도전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전을 마무리하며 그룹 재건의 의지를 보이는 만큼 박 부사장을 내세워 금호타이어 재인수를 추진할 것이란 분석에 힘을 얻고 있다.

2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는 다음 주 께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12월 말쯤에 진행됐지만, 금호산업 인수전에 집중하면서 정기 인사가 한 달 보름가량 늦춰졌다. 지난해 정기 인사 역시 금호산업 인수전과 맞물리며 3월에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박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다.

금호아시아나 안팎에서는 박 부사장의 금호타이어 사장 선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그가 금호타이어 재인수를 일궈낼 가장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박 회장과 박 부사장은 지난해 금호산업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호타이어 등의 지분을 매각해 1520여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사재를 털어 금호산업 인수에는 성공했지만, 금호아시아나 재건은 반쪽짜리에 불과했다. 박 회장은 박 부사장을 금호타이어 사장으로 선임한 뒤 채권단 소유 금호타이어 지분 42.1%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그는 올해 초 금호타이어 임직원들과 함께 충남 공주시 계룡산을 오르며 ‘창업 초심’의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 상반기 임원 전략경영 세미나’에서도 “금호타이어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울 것”이라며 그룹 재건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재인수에 성공하면 완전한 금호아시아나 재건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금호타이어 노사가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이 아직 부족한 박 부사장에게 금호타이어의 수장을 맡기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예고대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데, 박 부사장이 수장에 오르면 이런 부담까지 오롯이 안아야 한다.

또한, 박 회장 일가는 금호산업 인수에 대부분 자금을 투입한 상태다. 이른 시간 내에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어렵다는 의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거래대금 폭증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배당까지…날개 단 증권주
  • 고유가에 엇갈린 증시 전망⋯"135달러면 폭락" vs "191달러까지 괜찮다"
  • ‘내일은 늦다’, 즉시배송 시대로⋯6조 퀵커머스 시장 ‘무한 경쟁’[달아오른 K퀵커머스戰]
  • 이주비는 막히고 집도 못 판다⋯외곽 사업 존폐 위기 [신통기획, 규제의 덫 ②]
  • GLP-1 이후 승부처는 ‘아밀린’…비만 치료제 판도 바뀔까[비만치료제 진검승부③]
  • 찐팬 잡아야 매출도 오른다⋯유통가, ‘팬덤 커머스’ 사활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나솔사계' 솔로남 공개, 18기 영호 '삼수생' 등극⋯27기 영철 '최커' 유일한 실패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121,000
    • +0.26%
    • 이더리움
    • 3,046,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0.3%
    • 리플
    • 2,026
    • -0.15%
    • 솔라나
    • 127,100
    • +0.08%
    • 에이다
    • 387
    • +0.52%
    • 트론
    • 424
    • -0.24%
    • 스텔라루멘
    • 235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580
    • -2.53%
    • 체인링크
    • 13,290
    • +0.68%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