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안도감·유가 하락에 혼조 마감…다우 0.17%↑

입력 2016-01-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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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연 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에 부합하면서 안도감이 커졌으나 계속되는 유가 하락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4포인트(0.17%) 상승한 1만6016.0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포인트(0.05%) 오른 1881.33을, 나스닥지수는 11.47포인트(0.26%) 떨어진 4476.95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6.9%와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나고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GDP 성장률은 6.9%로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와는 부합했다.

중국증시는 GDP 성장률이 대체로 시장 전망과 부합하고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전일 대비 3.22% 급등한 3007.74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도 중국 안도감에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국제유가의 계속되는 하락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 급락한 배럴당 28.46달러로, 30달러에 이어 29달러 선도 깨지면서 지난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배럴당 28.55달러로 지난 2003년 12월 이후 12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고 이날은 0.7% 오른 배럴당 28.76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산유량이 올해 하루 60만 배럴 줄어들 것이나 이란의 수출 재개로 여전히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공급과잉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사피크에너지 주가는 이날 13.5% 폭락해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6%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전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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