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에 넣고싶어, MS의 폴더 키보드

입력 2016-01-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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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인 내게 키보드보다 중요한 장비가 있을까. 예전엔 휴대용 키보드를 구입하면 실망하는 일이 잦았다. 가벼우면 키감도 함께 가볍고, 오타가 많았다. 쓸만한 제품은 휴대용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무거운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내 맘에 쏙 드는 키보드들이 자꾸만 쏟아져 나온다. LG전자의 롤리키보드도 그렇고, 서피스 프로 4의 키보드 커버도 훌륭하며, 아이패드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도 가격 빼곤 마음에 든다. 공통점은 슬림하고 가벼운 모양새에 최대한의 키감을 구현하기 위해 공들였다는 것.

그리고 오늘 소개할 제품은 책자처럼 접어서 보관하는 방법으로 휴대성을 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접이식 블루투스 제품인 ‘폴더 키보드’다. 일단 사이즈부터 말해보자. 5mm라는 놀라운 두께에 180g으로 완벽한 휴대성을 갖췄다.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다. 접은 상태에서의 크기는 남자 반지갑보다 조금 큰 정도로 다이어리 수준이라고 이해하면 쉽겠다. 펼치면 일반 키보드와 같은 풀 사이즈 키보드가 나타난다. 키 배열도 익숙하다고. 키감만 마음에 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주요 모바일 기기 OS와 모두 호환되며 2개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듀얼 페어링을 지원한다. 키보드 상단에 있는 버튼 하나로 기기전환은 쉽게 이루어진다. 근데 듀얼 페어링 제품을 여러 종류 써봤는데 막상 실제로 두 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일은 그리 많지 않더라. 뭐, 그래도 지원하는 건 고마운 일이다.

블루투스4.0을 지원해 저전력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넉넉한 시간이다. 생활 방수 기능을 적용해 커피 따위를 쏟아도 문제없다. 가격은 11만 8000원.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드는데 키보드가 접히는 부분이 공백 처리 돼 키보드 사이에 간격이 있다는 점이 실제 타이핑 환경에서 거북하게 작용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기회가 된다면 사용해보고 리뷰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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