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음악 서비스 1위 ‘멜론’ 1조8700억원에 인수…글로벌 진출 모색

입력 2016-01-11 10:45 수정 2016-0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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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멜론’ 서비스하는 국내 1위 종합음악기업

카카오가 국내 1위 디지털 음악 플랫폼인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와 멜론이 만나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11일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혁신을 위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번 결정이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음악 창작자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 확대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주목해 왔다. 이를 위해 ‘일분’(1boon) 등을 통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확대,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활용한 동영상 콘텐츠 강화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성공시킨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음악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로 음악 한 곡이 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거나, 전 세계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이 가진 음악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수 로엔 대표는 “카카오뱅크 파트너로 참여하며 카카오와 이미 좋은 협업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로엔이 가진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키워 글로벌로 진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취득 자금을 조달하고자 7543억9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만9121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14일이다. 배정 대상자는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와 SK플래닛이다. 카카오는 나머지 인수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 금융을 활용하되 필요 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 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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