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1개 기관 위암 적정성 평가 첫 공개 … 90%가 1등급 받아

입력 2016-0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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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7~12월 6개월분 진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암 1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위암 적정성 평가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위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는 위암수술(내시경절제술, 위절제술 모두 포함)을 시행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전체 종합점수 평균이 95.30점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1등급 기관이 전체의 89.5%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의료의 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95개 기관 중 1등급은 85개 기관(89.5%)으로 전국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진단적 평가영역(3개 지표) △수술영역(6개 지표) △보조항암화학요법 영역(6개 지표)인데, 94.4%~99.9%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은 전체 평균이 98.2%이며, 수술의 근치율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하는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은 98.1%로 위암 수술은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76.3%)’과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84.0%)’은 비교적으로 다소 낮게 평가됐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86.2%, 종합병원 80.7%, 병원 77.8%로 특히 병원이 더 낮게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위암 발견은 대부분 1기(74.5%)로 남성(68.7%)이 여성(31.3%)보다 2배 많았다. 특히 남자는 60대, 여자는 70대가 가장 많았다.

암 병기는 1기~4기로 구분되며, 이번 위암 평가결과 1기가 74.5%로 1기 중에서도 종양이 위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분포하고 림프절 전이는 없는 ‘T1N0’ 상태가 67.5%를 차지해 조기에 발견되고 있다.

평가결과는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으며, 평가대상 201개 기관 9969건 중 종합점수 산출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95개 기관(전체의 47.3%) 9597건(전체의 96.3%)에 대해 산출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1차 위암 평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이는 것은 2012년에 실시한 대장암 평가를 통해 요양기관이 적정성 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진료지침에 기반한 평가기준에 따라 진료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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