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新경영전략] 현대중공업, 초긴축경영 돌입… 적자·장기 불황 돌파

입력 2015-12-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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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사업조직 개편과 초긴축 경영에 나선다. 2년 연속 벗어나지 못한 대규모 적자와 장기 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우선 최길선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도 흑자 달성을 목표로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룹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조직 재편에도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1월 해양 사업본부와 플랜트 사업본부를 통합해 해양플랜트 사업본부를 출범했고, 11월에는 조선사업 대표인 김정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주력사업 강화 의지를 피력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대표를 교체시키는 책임경영 체제 강화에 나선 상태다.

또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계열분리도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12월 18일 보유 중인 현대종합상사 주식 주식 256만2000주(19.37%)를 현대씨앤에프에게 매각하고, 현대씨앤에프 주식 111만4463주(12.25%)를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에게 355억7600만원에 처분했다.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수 있고 정몽혁 회장은 독립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 지분(316만4550주, 4999억9890원)과 자사주 (144만3980주, 1295억원)도 처분했다. 그룹 내 현대삼호중공업은 3000억원 규모의 현대차 주식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매각했고, 5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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