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이창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화제…“취재원과 기자로 만나”

입력 2015-12-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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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사진=한국기원)

‘돌부처’ 이창호 9단이 화제인 가운데, 이창호와 아내 이도윤씨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이창호는 2010년 10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베일리 하우스에서 양가부모와 친지 등 하객 1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1세 연하인 이도윤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창호 커플은 2008년 5월, 취재원과 기자로 처음 만난 이후 그해 가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품고 2년여간의 사랑을 키워왔다.

이창호의 아내인 이도윤씨는 지난해 2월 명지대 바둑학과를 졸업한 연구생 1조 출신의 바둑고수로 바둑전문 인터넷 업체인 사이버오로에서 올 2월까지 기자로 근무했다. 외동딸로 어머니 최영아씨(55세)와 단 둘이 생활해온 이도윤씨는 169cm의 늘씬한 키에 ‘덜렁이’라는 별명의 활달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재룡, 채수희씨의 3남 중 차남인 이창호 9단은 84년 조훈현 9단의 내제자가 됐고 86년 프로기사가 됐다. 89년 13세 때 ‘국내 대회 최연소 우승’, 92년 17세 때 ‘세계 대회 최연소 우승’ 등의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95년부터 10여 년간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면서 한국 바둑은 물론 세계 바둑사에 한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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