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4.8%, “주거 불안 느낀다”… 체감 원인으로 전ㆍ월세값 급등 1위

입력 2015-12-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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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가 매 분기마다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민 주거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주거 불안 심리는 쉽게 해소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최근 직장인 1065명을 대상으로 '주거안정’을 테마로 해 '현재 주거 불안을 느끼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이 '그렇다’(64.8%)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또 '주거 불안을 느끼는 원인’에 대해 '전ㆍ월세값 급등’(41.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출상환 등 금융비용 부담’(34.3%)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주거 안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서도 나타났는데, 직장인 37.1%가 ‘가계부채 상황’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 환경'(25.8%)과 ‘주거만족도’(16.9%)이란 응답이 잇따랐다.

향후 ‘2년 내 현 거주지에서 이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61.5%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사가 예상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임대차 계약의 만료 기한인 ‘2년 이내’(31.0%)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1년 이내’(24.9%)와 ‘5년 이상 지나서’(24.8%)란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3년 이내’(12.7%)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현 거주지에서 이사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주거만족도 저하’(30.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임대계약 만료’(23.4%)와 '가구 소득ㆍ구성원의 변화'(15.4%)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향후 2년 내 주택 구매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 직장인 39%만 ‘있다’고 답했으며, ‘주택 구매의 목적’으로는 주거 안정을 위한 ‘실 거주’(62.0%)가 가장 많았고, 내집 마련을 통한 '주택 소유’(22.5%)와 투자ㆍ임대 형식의 ‘자산 증식’(15.5%)이란 응답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부동산 거래나 이사에서 나타난 눈에 띄는 변화’에 대해서는 ‘새집 같은 인테리어 확장’(40.9%)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직방, 다방과 같은 ‘부동산 앱을 활용한 정보 파악’(28.6%)과 ‘등기는 알아서, 복비는 없애는 직거래’(15.5%)가 각각 그 뒤를 이어 부동산 거래의 새로운 트렌드로 분석됐다.

남영우 나사렛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낮은 금리를 활용해 주택을 구입한 가구들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대출금의 상환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직장인들까지도 주거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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