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평가에 대출금리 격차 최대 23%p

입력 2015-12-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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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2월 금융안정보고서’ 발표…금융기관 평균금리 1등급 3.8%·10등급 26.7%

대출 이자가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3%포인트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현재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가운데 1등급(3.8%)과 10등급(26.7%)의 평균 대출금리 격차는 22.9%포인트로 집계됐다. 신용등급간 평균 대출금리 격차는 2.5%포인트 내외로 나타났다.

등급별 평균 대출금리를 살펴보면 △1등급 3.8% △2등급 5.9% △3등급 7.5% △4등급 9.6% △5등급 11.9% △6등급 17.8% △7등급 21.2% △8등급 23.5% △9등급 25.8% △10등급 26.7%로 각각 집계됐다. 등급간 격차가 가장 큰 구간은 5~6등급으로, 평균 금리차는 5.9%포인트로 나타났다. 6등급부터 금리가 높은 배경에는 저축은행, 대부업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상호금융조합은 5~10%, 보험회사는 10~15%, 신용카드회사는 15~20%, 캐피탈·저축은행은 20~25%, 대부업은 25% 이상 구간에 포함됐다.

금리구간별 신용대출 비중을 보면 5% 미만이 42%(73조9000억원, 잔액기준)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0%가 24.9%(43조8000억원), 15% 이상은 28%(49조3000억원)으로 각각 산출됐다. 중금리 구간인 10~15%는 5.1%(9조1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중금리 가계신용대출의 부진은 은행들이 그동안 담보위주의 대출취급 행태를 유지해온 데다 중·저신용 차주에 대한 충분한 신용분석 역량을 갖추지 못해 금리 산정 및 리스크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 취급 확대로 평균 대출금리가 상승할 경우 은행에 대한 평판 악화 가능성도 제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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