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한·중 자유무역협정 연구결과 보고서 공개해야"

입력 2015-12-23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법원이 우리나라와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과정에 사용된 연구결과와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3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심에서 공개하라고 결론이 난 한국과 중국, 일본의 경제력 현황을 단순 분석한 통계는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외교부는 2012년 5월 중국과 한중FTA 1차 협상을 개최했고, 민변은 협상과정에서 사용된 연구 결과와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청구했다. 한중FTA가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 중소기업, 중소상인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분석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외교부는 한중 FTA가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자료만을 공개하고, 나머지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진행 중인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국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1심은 비공개 대상 문건들을 열람한 결과 시나리오에 따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거나 협상전략을 다룬 부분을 제외하고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2심도 비공개 부분을 일부 변경했을 뿐 같은 취지로 애초의 비공개 처분이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민변은 한·미 FTA 협상서류 공개를 청구하는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959,000
    • +2.39%
    • 이더리움
    • 3,308,000
    • +6.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02%
    • 리플
    • 2,175
    • +4.67%
    • 솔라나
    • 137,600
    • +5.68%
    • 에이다
    • 428
    • +9.46%
    • 트론
    • 435
    • -0.23%
    • 스텔라루멘
    • 256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90
    • +0.49%
    • 체인링크
    • 14,240
    • +4.63%
    • 샌드박스
    • 130
    • +5.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