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랑이 등에서 못내려…총선 승리 항해 멈추지 않을 것"

입력 2015-12-13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결행'을 막고자 13일 새벽 노원구 안 전 대표 자택을 방문했으나 회동하지 못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 결행'을 막고자 13일 새벽 노원구 안 전 대표 자택을 방문했으나 회동하지 못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사태와 관련해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다"며 "아무리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총선승리에 이르는 새정치연합의 항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파리테러로 환기됐던 파리시의 라틴어 모토인 '파도에 흔들리지만 가라앉지 않는다'(fluctuat nec mergitur)는 문구를 들어 이같이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말 정치가 싫어지는 날이다.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지친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느냐"면서도 "주저앉을까요? 그러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도 한 가운데로 배를 몰고 들어가라'라는 제목의 도종환 의원의 글을 인용,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태풍을 뚫고 죽음의 늪 한가운데로 배를 타고 나갔다가 태풍이 빠져나간 뒤 무사히 살아돌아온 한 노인의 이야기를 담은 글이다.

문재인 대표는 앞서 안철수 전 대표가 혁신전대 개최를 재차 요구한 지난 6일 밤에도 페이스북에 고(故) 고정희 시인의 시 '상한 영혼을 위하여'를 올려 자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6,000
    • +0%
    • 이더리움
    • 4,545,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3.59%
    • 리플
    • 3,032
    • +0.03%
    • 솔라나
    • 197,900
    • +0%
    • 에이다
    • 619
    • -0.32%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860
    • +2.66%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