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여성기관&단체를 찾아] 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무총리실 산하 정책 전문 출연연구기관

입력 2015-12-11 13:35 수정 2015-12-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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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치관계법 개정방안 모색’을 주제로 2015년 제2차 젠더와 입법포럼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치관계법 개정방안 모색’을 주제로 2015년 제2차 젠더와 입법포럼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013년 방한 당시 여성인재 활용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이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키(Key)라는 건 이제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 활동이 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 그리고 유리천장이 가로막는 조직 문화 등이 수많은 경력단절여성을 만들어내고 있고, 질좋은 일자리, 높은 지위에 여성이 앉아있는 경우는 드물다. 19대 국회에서도 여성 국회의원은 전체의 16%에 불과하며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성들의 활동을 을 위한 단체와 기관은 결코 그 수가 적지 않다. 국내에는 다양한 여성 전문기관과 단체들이 있어 정치·사회·경제 각 분야에서 여성이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돕고 있다. 이들 기관과 단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를 알려 여성들의 연대를 꾀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지는 국내 여성 단체 및 기관의 역할과 기능, 주요 활동내용 등을 소개하는 ‘W기획_여성기관&단체, 그곳이 알고 싶다’기획 시리즈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방문 기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32년간 한국 여성정책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온 기관이 있다. 국무총리 산하 여성정책 전문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 사회실현을 위한 여성 정책의 싱크탱크(Think-Tank)라고 자부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사회 각 분야에 산재돼 있는 여성 문제를 조사하고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 국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제언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학, 사회학, 교육학, 통계학, 행정학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원(박사 54명, 석사 19명)들이 여성관련 이슈를 발굴하고 여성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역할과 기능, 주력사업=연구원은 현재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여성의 경력유지 △일·가정양립 △여성인재 양성 및 양성평등 기반 조성 △여성의 대표성 제고 △여성정책 국제협력 △여성폭력 예방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 등 여성·가족정책 등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내외 학술세미나와 포럼 등을 개최해 여론을 조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더불어 연구원의 여성정책 연구와 우리나라 여성발전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계획 및 비전=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양성평등정책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삼고 여성 고용률 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또한 사회변화에 대응한 가족정책 이슈발굴, 가족친화 사회 환경 확산,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체계 연구, 여성건강 관련 연구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명선 정책연구원장은 “연구원엔 이미 축적된 탁월한 연구역량과 성과들을 잘 활용해서 확산하는 것에도 의무감을 느낀다”며 “사회현안에 적합한 여성정책 관련 중앙행정부처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다양한 여성관련 기관들과 양성평등정책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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